구텐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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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인쇄술 발명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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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세 개의 지배패러다임에 의해 둘러 싸여 있었다. 종교적으로는 기독교, 정치적으로는 민족국가,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이다. 서양은 동양에 비해 이 패러다임이 더욱 지배적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인쇄술의 등장과 보급이 이들 지배 패러다임의 탄생은 물론이고, 고착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 것인가?
어쨌든 사실이라면 우리는 인쇄술의 의미를 조금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20세기가 저물어 갈 때 세계의 몇몇 언론들은 지난 1천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발명품, 또는 사람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때 구텐베르크와 그의 인쇄기는 한번의 예외 없이 항상 으뜸을 차지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인쇄업계뿐만 아니라 서양인의 삶과 문화에 있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대량의 지식보급 가능성을 열었고, 그것은 곧 문화빅뱅으로 연결되었다. 프랑스의 주지주의 시인 발레리는 서구문화의 특성은 유클리드 기하학에 있는데 이 유클리드 기하학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 덕분에 대향으로 인쇄∙보급되어 새로운 풍조를 만들어냄으로써, 과학혁명 및 산업혁명을 거쳐 오늘날 정보통신혁명에 이르게 하는 거름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