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근대건축과 우리나라의 근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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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무엇일까? 우린 살아오면서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사회시간에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라고 배워왔다. 그만큼이나 중요한 주. 우린 그 속에서 살아오고 앞으로도 살아 갈 것이다. 그러나 공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집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게 집이란 어쩜 너무나 당연한 공간이기에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한학기동안 '근대건축론'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들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보아온 건축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였다.
아마도 하루종일 내가 보는 것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바로 건축물이 아닐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들. 아파트니 빌딩이니 하는 것들 모두가 건축물이라는 것이다. 한번쯤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우리가 평생을 살아온 건축물이라는 것이 전부다 서양에서 들어온 것들뿐이라는 것이다. 서양에서 개발된 재료를 사용하여 서양에서 연구되어진 건물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들뿐. 우리가 그토록 자랑하는 찬란한 우리네의 역사가 담겨있는 건물을 본다는 것은 박물관이나 민속촌에서나 가능한 것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물론 나역시 지금 초가집이나 기와집을 도심한복판에 지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너무나 우린 천편일률적으로 서양의 것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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