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관람기

등록일 2001.06.22 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품은 여러 큰 주제 밑에 세 명 정도의 작가들이 있고 그 작가들의 작품이 3~4점 소개 되어 있는 형식이었다. 처음 본 주제는 〈닮은 것과 닮지 않은 것 사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김대원, 왕형열, 이재복 이 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작품 명들을 보면 주로 『옛날 옛적에』,『슬픈 역사』, 『세상에 대한 관조』, 『기원 희망의 노래』등등 우리의 전통미나 역사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품들이었다. 전통재료를 사용해서 한국적 미감을 나타내고 현대적으로 새롭게 조형의식의 변화를 꾀하는 실험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주로 의인화된 동물과 한국적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작품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김대원의 『옛날 옛적에』는 산속의 호랑이를 수묵적 기법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호랑이를 금색으로 표현한 것은 신비감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 옛적에 II』는 전통 장터를 배경으로 개나리를 암시하는 노란색이 작품의 배경에 넓게 사용되고 있어서 전통미를 느끼게 한다.
이재복의 『슬픈 역사』는 회화인지 설치 미술인지 모를 정도로 그림이라기 보다는 장식에 가깝다. 고서와 망가진 키, 피에 얼룩진 헝겁, 장례식에 쓰는 새끼줄 등으로 사람 모양을 구성해 놓았는데 제목 그대로 피에 얼룩진 슬픈 역사를 전통적 소재를 통해 표현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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