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존재냐

등록일 2001.06.22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본문내용

이 책의 머리말에서 프롬은 산업 혁명기부터 시작된 위대한 약속은 좌절되었으며, 새로운 대안이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위대한 약속이라 함은 산업 혁명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또 앞으로도 가져다 줄 무한한 풍요과 인류의 끝없는 욕구 충족이다. 그러나 프롬이 말했듯이 ①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며 ②사람의 이기심과 탐욕은 쾌락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므로 장려되어야 한다는 두 가지 명제 때문에 이 약속은 좌절되었다. 무엇이 인간을 위해 좋으냐는 것이 거론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체제의 성장을 위해 중요하냐는 것이 중점적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결론일 것이다.

프롬은 두 가지 생존 양식, 즉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에 관한 분석을 통해 서론에서 제기한 논제를 이어나갔다. 프롬은 소유와 존재라는 것을 시적 표현에서, 어법에서, 용어의 기원에서, 철학에서 두루 예를 들어 설명했다. 가령 영국 시인 테니슨의 시에서는 꽃을 뿌리째 뽑아서 자신이 소유하려고 한 반면, 일본 시인 바쇼의 시에서는 꽃을 발견하고 살펴보기만 한다. 테니슨은 꽃을 소유하려고 하는 반면 바쇼는 꽃과 함께 존재하려고 한다. 용어에서 일례를 들면 서양에서는 "killing time"이라고 하여 시간을 죽인다고 말한다. 시간을 자기가 소유하고 있다는 개념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시간을 보낸다"는 표현을 쓴다. 시간과 함께 존재하므로 그저 보내는 것이다. 소유란 무엇이고 존재란 무엇인가. 학습에 있어서는 배운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소유임에 반해, 존재 개념에 있어서의 학습은 배운 것을 능동적, 생산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것이다. 지식, 대화, 권위, 사랑에 있어서도 소유 관념과 존재 관념이 구분된다. 종합해 보면 소유 관념은 수동적, 기계적인 과정으로 대변되는데 반해서 존재 관념은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과정으로 대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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