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 최초 등록일
- 2001.06.21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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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 은희경
<아내의 상자>의 줄거리
작품의 분석 및 감상
본문내용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녀의 남편인 '나'가 회상을 통하여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사용된 회상이라는 장치는 의식의 집중을 기할 수 있어 구성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작품이 주제 의식과 관련 없는 디테일(detail)이 거의 없으며, 작품 속의 대부분의 묘사가 고도의 상징성을 띠고 있는 것도 이 회상의 장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회상을 통한 역행적 시간 구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우연하게 진행되는 형식의 소설에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의미의 응축을 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방에 들어가 본다」는 소설의 첫 문장은, 주제 의식과는 관련 없는 디테일을 삭제하고 곧바로 의미 탐색의 길로 들어서겠다는 작가의 서술 전략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회상이라는 장치와 적절하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참고 자료
http://a4gi.hihome.com/s19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