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영화<안토니아스 라인>감상문

등록일 2001.06.19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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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을 때가 되었다." 하루의 순간을 포착해서 내밀하게 담아낸 삶의 교과서를 펼쳐놓듯이 빠져들게 했던 영화. 여인 4대가 펼치는 휴먼토피아의 세계를 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어떤 사람은 이 영화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다. 여성의 모든 가능성과 남성의 가장 잔인한 폭력성을 영화에서 한꺼번에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을 강조하려고 했다면 평범한 여성들의 인생을 조명했어야지 이 영화는 비범한 사례만 도용했고 스테레오 타입화된 악의 캐릭터인 피트는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나도 물론 이 영화가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비현실적이면서도 상당히 현실적인 것이 안토니아스 라인이다. 또한 마린 고리스 감독 자체도 염세주의자이며 영화 의도도 실제 상황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의도적으로 뒤집기를 해서 보여주는 것이었으니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어떤 의도 없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어디 있겠는가? 거기다가 마린 고리스 감독이 추구한 세계는 안토니아의 식탁에서 보듯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휴먼토피아의 세계였는데 이 영화를 페미니즘, 여성 영화라고 단정하는 것 자체가 남성과 여성의 시각에 차별을 둔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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