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철학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1.06.17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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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은유에 기초한 철학의 문학보기
2. '진리'의 문제에 기초한 철학의 문학보기
3. 문학과 철학의 부활
본문내용
그렇지만, 예술의 종언이, 철학의 종언이 초월성에 대한 종언마저 선고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데거가 '시작Dichten과 감사Danken와 사유Denken'에 관하여 말할 때 암시한 것과 같이 초월성은 복수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날 수 있다. 최소한 헤겔이나 하이데거의 초월론으로 해석할 수 없었던 여지가 남아있으며, 이러한 희미한 가능성이 머무른 장소를 문화의 중심에서 배제된 종교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가 근대의 이론 중심적 문화와 그를 주도한 근대 철학의 궁핍성이 만들어낸 가장자리에서 조그맣게 숨쉬고 있는 근대예술의 장소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 근대 예술이 간직한 위대성은 그러나 여전히 해석의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희미한 가능성의 공간을 찾아서 예술적 위대성을 구하지 않고 역사적 현재를 구성하는 근대적 유산을 뛰어넘어 고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도피에 불과하다. 예술적 위대성은 그 시대적 정신을 담고 있을때만이 위대성으로서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다시 그 해석은 근대적 예술 이해를 대신해 온 근대 미학을 경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 과제는 근대예술과 근대미학 속에 아직 사유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가능성, 즉 다양한 가치들간의 대화와 상호간섭의 가능성을 복원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문학과 철학의 만남> ,김상환,장경렬외 저 ,2001 1판 ,민음사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 ,김상환 저 ,2000 1판 ,민음사
<삶으로서의 은유> ,G.레이코프,M.존슨 저 ,1995 1판 ,서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