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씬 레드라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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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 레드라인> 이 두 작품은 스필버그라는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흥행의 마술사" 감독과 테렌스 멜릭이라는 대학교수출신의 하지만 단 두 편의 영화(황무지, 천국의 나날들)로 거장이 된 감독의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들을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두 영화 모두 휴머니즘의 측면에서 평하고자 한다. 다만 그 "휴머니즘"의 색깔은 두 영화에서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이 두 영화에서 감독들이 몇 개의 시퀀스를 통해 전쟁의 잔혹한 참상을 관객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다. 그것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것은 분명 감독의 의도가 담긴 편집이라고 여겨지고 나는 그 의도를 휴머니즘이라고 본 것이다. 잔혹한 전쟁의 참상 뒤에 던져지는 휴머니즘은 어쩌면 당연한 공식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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