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감상문 [피고인]
- 최초 등록일
- 2001.06.11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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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현실의 도덕성 부재에 경종을 올리는 영화인 피고인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작은 술집의 바에서 강간 사건이 벌어진다. 밑바닥 삶을 사는 사라는 동거하던 남자와 싸우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바의 으슥한 게임 룸에서 3명의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한다. 선정적인 옷차림과 관능적인 매력이 불행을 일으킨 것이다. 사건담당 여자 지방검사인 캐서린은 피해자인 사라를 만나 사건 전후를 듣고, 현장 조사 결과 두 명을 체포한다. 그러나 사회와 법정은 이 사건에 냉담했다. 검사인 캐서린조차 사라가 당시 음주 상태였고 마리화나를 소지했음을 알고, 변호인 측의 흥정을 받아 피의자들에게 단순폭행 혐의만 적용한다. 사라는 이에 분노하고 끝까지 투쟁할 결심을 밝힌다. 사라에게 유대감을 갖게 되는 캐서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피고로 법정에 세운다. 이들에게서 증거를 찾아내면 폭력혐의만 적용된 강간범들에게 보다 무거운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변론에서 변호사 캐서린은 배심원들에게 결정적인 말을 던진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가 폭행을 당한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이 세상의 어떤 일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유죄를 알리는 배심원들의 결정과 함께 자막이 오른다. ""6분마다 1건의 성폭행이 일어나고 4건의 성폭행마다 1건은 한번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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