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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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19세기 후반기부터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일반적으로 정착되었으며 이 때부터 사람의 물질생활이 비약적으로 진보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현대인의 물질생활의 엄청난 진보는 사람의 물질세계에 대한 지식체계, 즉 과학의 발달에 기초하고 있다. 과학은 사람이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를 개조, 변혁하여 거기에서 생활자료를 얻으면서 세계를 지배하는 지적 무기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개별적 활동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역사적으로 창조된 것이다. 이러한 창조활동 속에서 사람은 세계를 더욱 더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힘있는 지식의 체계를 이루어 세상에서 못할 일이 없을 만큼의 엄청난 과학의 발달을 이루어 놓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과학의 발달은 오늘날에 이르러 유례 없는 생산력으로 변화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습마저 바꾸어 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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