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몬영화의 어제와 오늘
- 최초 등록일
- 2001.05.15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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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본영화의 어제와 오늘
감독들에 대하여
이와이 순지
키타도 다케시
오즈 야스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츠카모토 신야
마치며
본문내용
학생시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탐닉했을 법한 일본의 만화, 영화, 잡지, 대중음악들... 이렇게 일본 문화는 그 개방 논의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뒷문으로 드나들고 있었다.
이 모든 문화 암시장의 일본상품들이 우리나라 문화계에 가한 충격은 실로 크다 할 수 있다. 약방의 감초처럼 표절시비로 연중무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요계,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일본 프로그램 표절시비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방송계, '짱구는 못 말려' '상실의 시대' 등의 선풍적인 인기로 즐거운 홍역을 치르고 있는 만화 - 출판계... 우리나라 문화계 어느 곳 하나도 일본문화 모방시비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없다.
금지된 영역에 대한 호기심, 그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문화의 사시(斜視). 직시할 수 없었던 바로 이 곁눈질의 문화경험이 우리문화의 당당한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일본문화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현실 이상의 과대평가를 하도록 만든 원인은 아닐까?
이제 일본문화 개방으로 이러한 뒤틀린 문화습득이 사라진 것은 기쁜 일이지만, 아울러 한국시장에 진출할 일본상품 중에서 소수의 고품격 작품들을 고를 수 있는 문화적 혜안(慧眼)을 기르는 일이 시급하다. 그리하여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저질상품들이 스스로 도태되도록 문화적 감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