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 감상문

등록일 2001.05.14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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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특성보다는 집단 안에서의 개체의 특성을 중시하는 성격 때문에 일본영화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으로 보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어떤 역량 있는 감독의 역량 있는 영화라는 선입견과 오래 전에 신문을 통해 이미 알게된 줄거리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다.
하나비 -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홍콩 - 헐리웃 - 유럽과는 다른 폭력미학이 나타나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이 영화를 볼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그 폭력으로서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고, 영화 전편을 통해 흐르는 주제이다.
개인적인 특성상 영화를 볼 때 스토리 라인을 중시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독은 미시적인 즉, 순간 순간과 그 이어지는 시간들에 관객에게 자살여행을 하는 자들의 감정으로 천천히 몰고 간다. 그리고, 그 바다에서 - 그 푸르디푸른 바다에서 두 사람이 자살할 때 마침내 자신의 심장에 총을 맞는 듯한 느낌으로 또 다른 류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둘의 여행이 자살여행이라는 것을 모르고 보았다면 좀 따분할지도 모를 영화이다. 게다가, 삶의 여러 이면을 보지 못한 젊은 아이들의 영화라기 보다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던 자들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삶, 그리고 죽음. 이제 26년째의 삶을 살아가는 내가 감히 삶을 말하는 것은 시냇물이 푸른 바다를 말하는 엽기적인 것이다. 하지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삶은 하나비의 현실과는 달리 살만하다는 것이다. 주변상황이 다 무너져 간다고 옆에 있던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고 나 역시 사라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삶은 살아가는 그 순간까지 나의 삶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라고 감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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