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등록일 2001.04.08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800원

본문내용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라기보다는 미셀러니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독일 유학 시절의 단상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그 속에는 굉장히 철학적인 아포리즘들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삶의 본질적인 면을 통찰하는 번뜩이는 내용들.. 더군다나 감수성 예민한 20대 초반에 한 여성이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낯선 이국땅에서 고민하고 방황한 정신의 궤적들을 살펴보면서 무릎이 탁,탁 끊어졌다. 자신의 몸 속에 있는 몇 방울의 피에는 집시의 피가 있으리 라며 끝없이 갈망하고 갈구했던 자유와 고독의 심연은 20대가 아니고서는 그 진면목을 느낄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니체의 영혼회귀사상처럼 그녀가 우리 곁에서 자각을 일깨우며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남자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수재들의 집단인 서울 법대를 진학하고서도 그녀는 좀처럼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정형화된 법조문들 속에서 환멸을 느끼게 되고 우연찮은 기회에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된다. 내면의 울림으로 자유의지에 의해 시작된 이국생활이었지만, 20대 초반의 삶이란 누구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겪게 되는 고뇌와 갈증이 증폭되는 시기가 아닌가? 더 어린 나이에 타국생활을 했거나 서른이 넘는 나이였다면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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