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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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난 것은 '문화 제국주의 이론'이다. 수많은 이론들이 공존하는 오늘날까지 TV는 미디어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TV가 계발하는 가상의 이미지 속에 사람들은 문화와 가치를 재교육 전달받는다. 최근 '아줌마'라는 드라마는 야당총재와의 대화 주제가 되기도 하고, 정치인들 사이에 드라마 '왕건'을 보는 것이 유행이 되어 여당총재를 아지태로 비방한 해프닝이 일어난 것을 볼 때, TV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깊은 지를 알 수 있다. 트루먼의 삶을 지켜 보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한다. 잠자는 트루먼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그에게서 깊은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 산업화, 핵가족화 이후 등장한 TV는 고독한 대중의 정서적 필요까지 채워주는 일을 하게 되었으며 매일 트루먼의 삶을 지켜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이 재현된다. 거대한 세트속 5000대의 카메라가 트루먼을 지켜보듯이 TV는 수억의 눈이 되어 시청자들을 지켜보며 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때로는 시청자에 대한 대리만족의 선사 동질감 부여 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다. 거울로 트루먼을 보는 제작자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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