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전통주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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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건축에 관한 기술은 보수파 건축에 관한 부분이 태반을 차지하게 된다. 이 예를 미국에서 찾아 생각해보자. 1900년부터 1920년대까지 미국 건축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맥킴 미드 앤드 화이트의 흐름을 반영한 양식 건축이었다. 당시 주요 건축가의 대부분은 파리의 에콜 드 보자르에서 건축교육을 받았던 것이다. 토머스 헤이스팅스의「뉴욕 공공 도서관」(1911), 어네스트 플로그의「싱거 빌딩」(1908), 캐스 길버트의「월워스 빌딩」(1913), 워렌 앤드 웨트모어의「뉴욕 그랜드 센트럴역」(1913)등은 당시의 미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일반 근대 건축사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작품은 균질하게도 높은 수준을 가진 금세기 초두의 작품으로서는 확고한 존재인 것이다. 일본에서 이들의 작품을 말하면 옛「赤坂離宮」(1909),「東京驛」(1914)등과 거의 같은 시대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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