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둘러보고

등록일 2000.12.13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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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을 둘러보고

본문내용

조대비가 기거했다던 자경전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왕비가 거주한다던 교태전보다 오히려 더 신경을 쓴 흔적이 담장등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자경전 담에 새겨졌다는 장수를 기원하는 말을 듣고 자경전 문 앞에 섰다. 자경전 문에서 본 자경전 뜰에는 나무 한 그루가 처량하게 서있었다. 자경전 앞 전각들이 허물어져 공터로 남아있어 더 그리 느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궁궐건축에서는 나무를 심지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들었는데 나무가 있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자원봉사자분의 설명이었다. '대문안에 나무'가 있는 형상은 閑(한가롭다)이며, '뜰안에 나무'가 있는 것은 困(곤궁함)이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궁궐이 한가롭고 곤궁하다면 이것은 곧 망한 나라의 궁궐이란 말이 아닌가. 그 분의 말씀으로는 일본인이 심었다고 했지만 누가 심었든 씁슬한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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