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중국철학
- 최초 등록일
- 2000.12.03
- 최종 저작일
- 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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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근현대 철학
본문내용
중국 민족자산계급은 정권을 장악하고자 하기 이전에 먼저 중상주의적 경제정책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 민족의 유일한 출로라는 데 관심을 가졌다. 이것은 일종의 사조로서 출현하여 중국근대사상 제1차로 봉건주의경제사상인 '중본억말' 혹은 '중농억상'에 대한 반대명제를 구성하였다. 이는 적극적인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정관응은 초기민족자산계급의 요구와 희망을 집중적으로 반영하여 민족자본주의를 발전시키려면 외국자본주의 침략에 대항하고 경제침략이 포괄됨을 알아야 하며 '병전(兵戰)'의 부족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처럼 그는 민족상공업 발전과 서양열가의 침략과 국가의 부강을 연결시켰는데 초기 개량파의 이러한 중상주의적 경제사상은 민족자보주의 경제발전의 객관적 요구를 반영하였다.
진치는 서학 혹은 신학을 통상(通商)으로 귀결시켜 중국근대 초기 중상주의적 기본공식을 구성하였다. 정관응은 비교적 전면적인 자본주의 성질의 경제 강령을 한걸음 더 발전시켜 상전론은 단순한 경제강령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반침략적 애국주의 정치 성격을 갖추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민족자본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반드시 옹호해야 하며 제국주의의 불평등 조약에 의해 식민지에서 탈취되는 각종 특권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초기개량파 모두는 관세를 옹호할 것을 주장하고 나아가 서양열강이 중국의 해관과 관세를 통제하는 것에 반대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제출한 상전론은 중국 군대역사상 실현될 수 없는 것이었다. 내외의 반동세력의 결탁과 압박으로 인해 중국자본주의는 발전의 여질를 가질 수 없었으며, 자본주의경제적 물질역량이 결핍되어 있었다. 상전론도 일종의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였으나 상전론의 영향은 이후 장기간의 역사시기에 있어서 중국 자산계급과 대표인물의 뇌리 속에 시종 박혀 있었으며, 표현형식의 하나로써 '실업구국론(實業救國論)'으로 널리 알려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