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서울, 1964년 겨울

등록일 2000.11.24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500원

본문내용

이 작품을 보며 나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원자화된 개인들은 모두 타인으로 어떠한 의미를 주지 못하고 하룻밤 술친구로서의 의미만을 지닌다. 모두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목청껏 지껄이기만 하지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흘려 보내고 있다. 정체성의 상실, 그리고 사회와의 단절은 이토록 서글픈 인간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연유된 것인가? 일제시대이후 6.25, 4.19, 5.16의 역사적 과정과 농업사회에서 급격한 산업사회로의 전환 등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빠른 시간에 추구하도록 강요 받아왔다. 그래서 그들은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단지 타인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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