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 여시아문

등록일 2000.11.10 MS 워드 (doc) | 5페이지 | 가격 734원

목차

대학로의 문예회관 소극장, 널판지와 각목으로 간단히 만든 객석이 한 쪽 벽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무대이다. 양 측면에 길게 발이 드리워져 있고 토속적인 무대장치 몇 점이 눈에 띈다.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멀리에서부터 꽹가리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사람들의 노래소리와 섞여 점점 가까와지다가 바로 앞 무대에서 한참 동안 귀를 울린다. 이윽고 불이 켜지면 삼베, 모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꽹가리와 징에 맞추어 한바탕 신나게 춤을 춘다.

본문내용

한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한 부분인 군사 독재 시절을 비유한 듯 싶다. 독재자 사또, 그의 부패를 부추기는 세력,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어야 했던 민중들...... 어사가 된 이몽룡도 그 거대한, 빨간 의자에 앉아 등장한다. 결국은 그도 변학도와 다름없는 새로운 권력자일 뿐임을 드러낸다. 관객의 기대에 허를 찌르는 아이러니컬한 역설이 통쾌하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권력자의 속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인 것이다.
연극 전반에 걸쳐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과 흥겨움이 물씬 묻어 나온다. 그리고 냉소적인 웃음의 춤이 어우러저 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권력과 권력자와 그에 결탁해 민중을 억압하는 무리의 속성에 ‘여시아문’은 조소를 보내고 있다.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