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인의 일본 이민

등록일 2000.11.08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1. 수준 높은 이해를 보여준 다이아몬드 교수의 논문
2.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초기 이민 흔적들
3. ≪일본서기≫에 나타난 세 차례의 일본 이민
4. 좀더 명확한 추가 연구 필요

본문내용

우선 다이아몬드는 조몬 토기가 지금부터 12,700년경 전에 만들어졌고, 조몬 문화는 농경문화가 아닌 수렵-채집민의 것이면서도 주변 자연 환경의 생산성이 높아서 정착생활을 영위한 특이한 사례라고 하였다. 그러나 초기의 조몬 토기가 12,000년경 전에 만들어졌다는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결과는 주변 세계의 유물·유적 상황과 너무도 판이하고 아직 미심한 부분이 있어서, 기원전 5,000년 이전의 결과는 믿지 않는 신중한 견해도 있다. 또한 한반도의 기원전 6,000년경부터 기원전 2,000년경까지의 시기도 아직 농경이 시작되지 않은 수렵-채집민의 사회였지만, 역시 원시무문토기나 대형 빗살무늬토기를 만들어 쓰는 정착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조몬 문화에 대하여 일본만의 특수성으로 강조하는 것보다는 한국과의 보다 정밀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이아몬드는, 대한해협 건너편에 있는 한국이 적어도 기원전 2,100년부터 벼농사가 시작될 정도로 수 천년간 농경을 영위하고 기원전 1,000년이래 금속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기원전 400년까지 수렵-채집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를 해명하기 위해, 조몬 문화는 수렵-채집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농경문화 단계의 한국 청동기시대보다 풍요롭고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신석기 시대 상황을 모르는 데다가, 조몬 문화의 후진성을 변명하려는 일본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에 나온 견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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