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춘화
- 최초 등록일
- 2000.11.06
- 최종 저작일
-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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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춘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목차
한국의 춘화
‘인간과 성’
정조를 생명처럼 여기던 조선시대
조상들의 풍류
유교적 도덕 관념
18세기의 성(性)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정재 최우석 등의 작품들
배경의 정물들
조선시대 춘화
성 유희 장면
조선시대 춘화에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
춘화의 특징
춘화의 미술사적 의의
본문내용
조선시대 춘화는 성 유희 장면을 담고 묘사하면서도 그 장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당대 사회에서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들, 이를테면 한량과 기생의 관계 같은 것을 묘사한 일반 풍속화로 여겨지는 것이다. 초롱을 들고 기생집을 찾아온 한량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장죽을 물고 누워 있는 기녀에게로 달려간다. 성급히 달려가는 한량의 몸짓도 우습지만 한량의 급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반라로 누워 있는 기생의 표정 또한 재미있다. 속고쟁이가 없이 겉치마만 걷어 올려 당장이라도 일을 치를 수 있게 준비를 완료한 기녀의 속셈은 어떤 걸까…. 님 오시기만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한량이 들어서자마자 담배를 피우며 자세를 잡은 게 아닐까….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갓과 옷, 그 옆에 놓여 있는 불밝힌 초롱으로 급한 정황을 읽을 수 있지만 왜 여인은 담뱃대를 물고 있을까.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등불을 들고 오면서 기녀와의 이런저런 정사를 생각했을 한량의 다급함은 얼른 이해가 되지만 좀처럼 기녀의 담뱃대에 대한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는다. 기녀도 담배를 피우면서 님 오시기를 학수고대했다는 해설이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님과 뜨거운 사랑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담배로 지연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 춘화에는 곧잘 장죽을 문 여성이 등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