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작장편소설의 성과와 문제

등록일 2000.10.28 한글 (hwp) | 11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최근 전작장편소설의 성과와 문제

1. 전작장편소설의 출판 양상
2. 상처입은 영혼의 아름다움 혹은 일상성에의 반란
3. 반란의 역설과 미학적 소모품으로서의 위험
4. 결론

본문내용

최근 전작장편소설의 성과와 문제

1. 전작장편소설의 출판 양상
장편소설의 범람은 90년대 소설계의 두드러진 현상의 하나일 것이다. 게다가 장편소설이 판매 부수의 기록을 경쟁적으로 갱신하면서 문학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실, 말을 바꾸면 장편소설이 작가와 출판사의 효자 상품이 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현상 중에서도 이른바 전작장편소설의 약진은 작가가 출판사와 계약하고 신작으로써 독자와 직접 만난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출판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근대소설의 주류가 단편이었고, 장편의 경우 문예지에 분재되거나 상업주의에 침윤된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작가의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점을 미루어 전작형태의 장편 출판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장편소설이 물론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30년대 후반 인문사는 전작장편을 기획한 바 있는데, 그 기획에 따라 {대하}를 발표한 김남천은 전작장편을 30년대 후반의 장편소설운동 혹은 장편소설논의에 협조하기 위해 생긴 문학적 제도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형적으로 수입된 자본주의의 왜곡과 사회경제적 미숙성으로 인해 장편이 시민사회 이념을 체현하지 못하고, 상업주의의 간섭을 받는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장편소설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 전작장편소설은 이 위기 타개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독자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60년대에도 을유문화사가 전작소설을 기획 출판한 바가 있고, 70년대에도 열화당, 태창, 한진, 고려원 등이, 80년대에는 더 많은 출판사에서 신작으로 전작소설을 출판한 바 있다. 그런 시도에는 여전히 문제작을 만들어 보겠다는 열정이 압도적이었고 그만큼 전작장편에 큰 희망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의 전작장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은 바, 이는 전작장편이 과거와는 다른, 복잡한 배경을 지니고 문학 시장에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배경을 현재로서 엄밀하게 밝히기는 어렵다. 이는 정세 변화와 문화 지형의 변화를 검토해야 하고, 작품 생산자인 작가 뿐만 아니라 시장 조사에서 출판, 유통, 광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관여하는 출판사와 기꺼이 장편(어떤 경우엔 십 여권에 이르는)을 사고 읽어낼 수 있는 독자의 수적 증대와 역량 확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전작장편소설의 출현 행태를 추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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