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 어떻게 만들어지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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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조감독이 있고 방송용 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조연출이라는 스텝이 있다. 이러한 것은 감독의 과중한 작업량을 보조해 주고 작품의 질적 완벽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더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한편에 약 10만장 가량의 그림이 소요되지만, 이미지 보드나 그외 설정에 관련된 여러 참고 그림들까지를 합하게 되면 실제적으로는 100만장 이상의 그림이 필요하게 된다. 즉, 이렇게 수많은 작업량을 1명의 감독이 모두 체크해 내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총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디렉터를 중심으로 5명 내외의 어시스던트 디렉터가 가담하게 된다.(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경우에는 어시스던트 밑에 또다시 세컨드 디렉터까지 포진 시킴으로서 연출 파트에 만전을 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연출부를 형성하게 되는데, 예외적으로 우리 나라와 일본의 경우는 메인 디렉터와 어시스던트 디렉터의 분류가 조금 모호한 실정이기 때문에 대부분 실력이 우수한 원화맨들이 어시스던트가 할 일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오늘은 어시스던트 디렉터들이 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연출의 실전 감각을 익혀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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