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속의 문화생활
- 최초 등록일
- 2000.09.19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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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한국의사투리
Ⅲ. 경상남도 사투리
1. 음운의 특징
2. 어휘의 특징
3. 문법의 특징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문화란 일상의 생활 방식, 사고 방식, 세계관 등을 말하는 것으로,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언어가 사용되는 사회의 문화를 함께 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와 언어의 밀접한 관계를 지적한 사피어 워프(Sapir-Whorf)는 인간은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사고 방식이나 지식 체계도 달라지며, 궁극적으로 문화 양식도 달라진다고 하였다.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적 세계는 동일할지라도 그것을 경험하는 주관적 세계가 다른 것은 서로 다른 언어로 세계를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언어와 문화가 절대적인 관계에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둘 사이의 밀접한 상관성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듯이 언어의 소중함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언어가 사라지면 그 문화도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므로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언어의 분화란 한 세대 사이에서도 일어나며, 4․50㎞만 떨어져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어는 어느 나라에 못지 않은 다양한 방언들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부터 표준어와 사투리를 구분하고, 표준어는 우수하며 사투리는 열등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차 사투리가 사라져 가고 있고 이와 동시에 그 지방의 생활 문화도 소멸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투리 속에 배어있는 우리 정서와 생활 문화를 통해 도시화에 빼앗긴 우리의 옛 문화를 다시 찾아야 한다. 외래어에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우리말을 사투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나라의 사투리에 대하여, 특히 경상남도 지방의 사투리에 대하여 알아 보고 그 지방 사람들의 생활 문화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느껴보기로 하자.
참고 자료
이익섭 외 2인, 《한국의 언어》, 신구문화사, 1997
뿌리깊은 나무, 《한국의 발견》, 뿌리깊은 나무, 1992
국제 한국학회, 《한국문화와 한국인》, 사계절 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