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루한의 미디어에 대한 몇가지 논평

등록일 2000.09.19 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400원

목차

1. 기술결정론이라는 비판과 관련하여
2. 보드리야르와의 관련에 대하여
3. 마치며

본문내용

1. 기술결정론이라는 비판과 관련하여

여러 학자들이 맥루한의 이론을 기술결정론, 좀더 구체적으로는 매체결정론이라고 비판한다. 일반적으로 기술결정론이란 기술발전을 자연사적 과정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독립변인인 그것이 사회 구조의 다른 측면들을 가장 지배적으로 규정한다는 의미이다. 사실 맥루한은 구체적인 기술 혹은 미디어가 어떻게 해서 출현하게 되는지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독립변인으로 설정된 몇 가지 핵심 미디어가 인간과 사회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그는 미디어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에 의해 다시 변화된다는 순환원리를 잠깐 언급함으로써, 기술의 일방적 결정성이라는 지나친 단순화를 주장하진 않는다는 암시를 준다. 하지만 그의 논의에서 사회적 관계와 조건이 기술과 미디어에 미친 영향에 대한 부분은 거의 없으며 인류 역사의 원동력을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에서 찾는다. 예컨대 구텐베르크의 활자매체가 근대 서구의 개인주의, 청교도 윤리, 민족주의, 전문적 분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구어문화에서는 사람간의 접촉을 통해서 지식이 전달되는데 반해 인쇄문화는 개인적 숙고를 요구하기 때문에 개인적 계시를 촉진시켰고 이에 따라 프로테스탄티즘이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인쇄문화를 통해 모국어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지도를 통해 국가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에 따른 모국어의 표준화, 교육을 통한 모국어의 대량 보급으로 민족주의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인과관계의 설정은 일면적이며 사회변동에 대한 지나친 단순화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표음문자인 알파벳과 인쇄물의 대량보급을 가능케 한 금속활자가 시각이라는 단일감각에 의존하는 파편화된 문화, 선형적 사고, 반복성에 따른 획일화 등 그가 비판해 마지않는 서구의 근대적 합리성을 가져왔다고 보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 보다 200년 앞섰다. 그렇다면 원인은 표음문자가 아닌 표의문자(한자)가 지배적인 문자였다는데 있다는 얘긴데, 우리에게도 한글이라는 매체가 존재했음을 생각할 때 사회 정치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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