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아버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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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의 변화와 함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아버지가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가 가족내에서 하는 역할 중에서 생계유지라는 전통적인 역할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아동발달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전통적인 시각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이란 자녀양육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다만 어머니가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다. 생계부양자이면서 권위와 존경의 모델로서 존재하는 아버지는 상징적인 역할이 중요할 뿐 자녀에게 있어 실제적인 부모로서 관여하지는 않았다. 사회의 변천에 따라 아버지가 가정 밖에서 직장을 갖게 되면서 직업에서의 성공이 곧 아버지 역할의 일차적인 완수로 간주되었다. 자녀양육은 어머니가 일임되어 있으면서 어머니를 정서적으로 도와줌으로써 간접적인 참여를 하는 것이다. 즉, 부모의 역할은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고 아버지는 가정 밖에서의 역할만이 강조된 것이다.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보조적인 역할을 했던 이유는 자녀양육에 있어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그 역할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출산과 같은 생물학적인 유대가 부자관계에서는 없다. 또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주된 역할은 경제적 수입을 담당하는 것이지 자녀양육은 아니라고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버지가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아버지의 중요성이 밝혀지고 있다.
아동의 사회화 과정에서 여러 학자들은 부모의 역할을 강조해 왔지만 이때 부모란 주로 어머니만을 의미하였다. 특히 영아기의 애착 형성은 어머니와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기 때문에 아버지는 영아기까지는 거의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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