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가 문학에 미친 역활은 무엇인가?

저작시기 1997.01 |등록일 2000.06.21 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말씀`의 종교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요한 1:1).
그리스도교는 로고스의 종교, 말씀의 종교다. 이 종교는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하느님이 사라에게 말씀을 건네신다는 특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신비로운 존재론을 간직하고 있다.
신의 정체가 `말씀`이라고 단언한다. 구세주라고 받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시고 처음부터 하느님 안에 존재하셨으며, 당신 자신이 하느님이셨다. 이 말씀은, 구약시대부터 이미 은밀히 자신을 드러내다가 때가 차자, 인간이 되시어 공공연히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의 영광을 목격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을 중시한다. 세상에 나타나신 말씀이 인류 역사의 중심이 되신다면, 그 말씀 앞에서 각자가 취하는 태도는 하느님 자신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가 된다. 말씀은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시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각자의 영원한 운명은 이 응답에 달려 있다고까지 한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요한 1:3-5).

<중 략>

라너의 말대로 "언어는 사물들의 완성이며 언어에 의한 완성을 통해서 사물들은 궁극적인 빛 속게 도달한다." 그리고 언어의 마술을 부리도록 하느님께 부름받은 시인과 소설가와 극작가들은 자기네 언어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항상 구언의 것을 손가락질해 보여준다. 농부는 땅이 아무리 메말라 보이더라도 한 삽을 뜨면 그 속에 축축한 물기가 있음을 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나 소설이나 희곡에서 그 행간을 읽을 줄 아는 초보적인 안목만 있다면, 누구나 서구 문학사에 이름이 빼어난 작가들의 작품에 마치 공기처럼 배어 있는 그리스도교 이념들을 알아보며, 그 작품들의 창작정신 소게 도도하게 흐르는 성서적 물길을 발견한다. 현대 가톨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의 한 사람 베르나노스는 <시골 본당신부의 일기> 마지막에서 주인공으로 하여금 이렇게 고백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은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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