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

등록일 1999.10.12 한글 (hwp) | 7페이지 | 무료

목차

1. 박노해를 아시나요? 그러면 이북명은?
2. 사람들은 날보고 신세 조졌다고 한다
3. 제국주의 권력의 검열을 넘어서 민중에게로
4.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둥근 소리 [질소비료공장]
5. 식민지 문단의 노동자 작가
6. 독립 됐다구 했을 제 만세 안 부르기 잘했지

본문내용

채만식이 쓴 [논이야기]는 1946년에 나왔는데, 그 맨 마지막에서 어떤 농부가 '독립 됐다구 했을 제 만세 안 부르기 잘했지' 하고 말한다. 독립이 되었는데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독립이 되었는데, 양반이나 일제 같이 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올해는 해방 50년이라고 여기저기서 시끌시끌한데, 김창수라는 이름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올봄 중앙도서관 앞에 그의 영정이 놓여 있었다. 울산의 노동자인데, 사용자의 부당한 횡포에 울분을 누르지 못하고 제몸에 불을 질러버린 것이다. 식민지 시대 노동소설을 읽다가도 노동자가 분신한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었는데, 우리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어제 신문을 보니, 유엔 인권이사회가 우리 정부에 제3자개입금지와 노동조합정치활동금지 조항을 철회하라고 권고한 데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늘에서 그늘로만 옮겨디디며 살아'왔다는 글을 남기고 제몸에 불을 질러 타죽어버린 전태일을 떠올려본다. 전태일 이후에도 얼마나 많은 전태일이 또 있었는지 모른다. 80년대의 노동소설과 일제시대 노동소설을 섞어놓는다면 구분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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