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장실

등록일 1999.04.10 한글 (hwp) | 4페이지 | 무료

본문내용

한겨레신문 날짜 : 96/12/11 19:21:00
제목 : [배낭여행수첩] 유럽선 화장실 드물고 대부분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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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또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배탈이라도 나는 날에는 사람 미치게 하는데 찾을수록 더
없는 것이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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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날짜 : 96/12/11 19:21:00
제목 : [배낭여행수첩] 유럽선 화장실 드물고 대부분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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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또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배탈이라도 나는 날에는 사람 미치게 하는데 찾을수록 더
없는 것이 화장실이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돈을 받지 않는 기차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
는 순간, 정차중이던 기차가 떠나는 바람에 당황하여 옷도 못 추스르고
내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리의 백화점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8층짜리 백화점 건
물에 화장실이 겨우 하나 있다는 말에 에스컬레이터도 없어 계단을 걸어
올라 겨우 화장실을 찾았는데 입구에 아주머니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백화점 화장실에서도 돈을 받다니, 우리 같으면 당장 백화점이
문을 닫았을 텐데….

심지어 대개 공짜인 맥도널드 햄버거집의 경우도 돈을 받는 곳이 간혹
있다. 어렵게 찾아간 곳에서 돈을 받을 땐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유
럽의 거의 모든 역이나 공중화장실, 심지어 고속도로 휴게실까지도 예외
없이 돈을 받는다. 지갑도 없이 화장실 갔다가는 볼 일도 못 보고 나오는
일이 생긴다. 길거리에 간혹 보이는 공중화장실은 마치 자판기 같다. 동
전을 넣으면 문이 잠시 열리고 일을 보고 나오면 다시 닫힌다.

한번은 빈에서 있었던 일이다. 역 한구석에서 겨우 화장실을 발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입장료가 4백원 정도로 아예 화장실 안에서 돈을 받는다.
할 수 없이 돈을 내고 볼 일을 보고 난 뒤 세수를 하는데, 관리인이 다가
와 세면대 앞에 적힌 `온리 핸즈 워시'라는 글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한다
. 세수를 할 수 없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더 내고
나왔다. 씁쓸하고 참 지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서 특히 유럽에서는 맥도널드 등의 패스트푸드점이 보이면 지체
없이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다. 우리처럼 공중화장실이 흔하지도 않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돈을 받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짜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공중전화가
어디 있느냐고 물어본다. 공중전화는 대개 화장실과 붙어 있으므로 전화
를 거는 척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지만 간혹 화장실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재환/배낭여행 <font color=aaaaff>..</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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