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의 `은세계

등록일 1999.02.24 한글 (hwp) | 3페이지 | 무료

본문내용

문학으로 만나는 역사 / 30

이인직의 `은세계'

“강원도 강릉 대관령은 바람도 유명하고 눈도 유명한 곳이라. 겨울 한철에 바람이 심
할 때는 기왓장이 훌훌 날린다는 바람이요, 눈이 많이 올 때는 지붕 처마가 파묻힌다
는 눈이라. 대체 바람도 굉장하고 눈도 굉장한 곳이나, 그것은 대관령 서편의 서강릉
이라는 곳을 이른 말이요, 대관령 동편의 동강릉은 잔풍향양(潺風向陽)하고 겨울에 눈
도 좀 덜 쌓이는 곳이라.”

이인직(1862-1916)의 소설 <은세계(銀世界)>에서 대관령은 바람과 눈의 세계이자 동강릉
과 서강릉을 가르는 경계이기도 하다. 이 8백수십 미터 높이의 고개는 좁게는 서강릉과 동
강릉을, 넓게는 영서와 영동을 나누며 솟아 있는 것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양쪽을 이어 붙이
는 연결통로의 구실도 맡아 하고 있다. 경계와 통로―나누고 연결하는 대관령의 이 두가지
상반된 기능이 <은세계> 전반부의 구성원리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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